2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02포인트(0.29%) 내린 2054.1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기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우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대 주요 지수는 2%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가 2070선 아래로 하락 출발한 데 이어 이날도 기준금리 여파에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 사모펀드를 비롯한 일부 기관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연시 국내증시는 21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면서 "대형 이벤트였던 12월 FOMC에서 전향적 시각선회를 기대했던 시장 투자가의 바램과는 달리 신중한 통화 정책 경로를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전기가스, 운송장비가 1%대 하락하고 있고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약세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4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5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 LG화학, 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8포인트(0.42%) 오른 670.9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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