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문을 연 GS건설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에는 약 1만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사진 제공 = GS건설] |
GS건설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위례신도시에 3년 만에 분양장이 열리자 이날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대거 견본주택을 찾으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로 예정된 분양 승인이 미뤄지면서 상품 및 분양가에 대한 세부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고 자료도 배포되지 않아 불만을 터뜨리는 수요자도 있었다.
이날 분양 승인 지연으로 청약접수는 결국 한 해를 넘기게 됐다. 오는 24일 분양 승인이 나면 이르면 내년 1월 2~3일에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한 위례포레자이는 대출과 전매제한 등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무주택자 청약 기회 확대 등으로 인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곳이다. 위례지구 A3-1블록에 위치한 위례포레자이는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특별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87가구 규모다.
위례포레자이에는 개관 전부터 100m가량의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문을 연 후에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내방객이 몰렸다. GS건설은 이날 하루 8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평균 182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주변 단지가 3.3㎡당 3000만원이 훨씬 웃도는 시세를 형성한 만큼 최소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무주택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돼 내 집 마련을 기다려 온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순위 청약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되고 경기도 20%, 서울·인천 거주자 50% 순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북위례 첫 분양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많은 수요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뒤늦게 문을 연 북위례 분양 열기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내년 1월
[추동훈 기자 /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