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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증권사 키워드…"IB역량 강화"

기사입력 2018-12-24 13:51


연말 인사를 맞아 증권사들이 IB전문가를 최고경영자 자리에 잇따라 발탁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사옥과 KB증권 사옥. [사진 = 매일경제DB]
↑ 연말 인사를 맞아 증권사들이 IB전문가를 최고경영자 자리에 잇따라 발탁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사옥과 KB증권 사옥. [사진 = 매일경제DB]
올 연말 국내 중·대형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자기자본 확대를 단행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IB전문가를 잇따라 발탁했다.
KB증권은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박정림 현 KB증권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그중 KB증권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김성현 대표는 30여년간 IB분야에 몸담은 IB 전문가로, KB증권은 김 대표를 필두로 IB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연말 인사를 맞아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인사를 냈다. 정 사장은 IB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경력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IB에 몸담은 IB전문가로 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1일 IB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B와 트레이딩(매매)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김상태·마득락 사장을 임명했다. 이 외에도 IB부문 투자 비즈니스를 확대하고자 종합금융3본부와 프로젝트개발본부 신설, 리츠금융TF(테스크포스)를 리츠금융본부로 승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약 5000억 규모의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3조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나금융그룹 비전 2025 전략 목표인 비은행 비중 30% 달성과 초대형 I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이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에도 증권업계에서 IB 사업부문의 전망은 밝다.
과거 저축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경우 대부분 착공 전 '브릿지론' 위주로 구성돼 손실률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가 취급하는 부동산 PF는 인허가가 완료되거나 착공 후에 대출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인 IPO(기업공개)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내년 공모금액은 약 6~10조원대로 예상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직접자금 조달 확대수요가 꾸준하고, 벤처캐피탈사 투자자금 회수 방법으로 기업공개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정책 모멘텀도 벤처 육성 기조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에 있어서도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수탁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저금리에 따른 수익률 추구성향 강화, 고령화로 인한 장기투자 수요 등으로 대체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대체투자펀드 잔고는 147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2% 늘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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