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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류승화·강성부…동양證 OB활약 눈에 띄네

기사입력 2018-12-24 17:41 l 최종수정 2018-12-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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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의 새 수장으로 김병철 대표가 내정되면서 옛 동양종금증권 출신들의 활약상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고 수익성을 자랑하는 메리츠증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내정된 류승화 본부장과 최근 투자 업계 '핫 피플' 강성부 KCGI 대표 등이 모두 동양종금증권 출신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2000년대 초반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동양종금증권의 채권 분석·투자 분야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동양종금증권은 비교적 낮은 신용등급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외면했던 틈새 시장(신용등급 BBB급 회사채 시장)을 개척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김 대표는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채권 분야와 투자은행(IB) 분야를 담당했다. 2000년대 초반 신용카드 대란 당시 냉철한 판단으로 카드채 저가 매수에 나서 커다란 차익을 얻은 바 있다. 2008년부터는 동양종금증권 IB본부장을 맡아 당시 재무적 어려움을 겪던 두산그룹 등에 유동성을 수혈하기 위한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설계하는 등 '기업 주치의' 역할을 했다. 그는 동양그룹이 부실화하기 직전인 2011년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너 일가에 건넨 직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낸 뒤 신한금융투자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사에서 외부 출신으론 이례적으로 신한금융투자 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신화를 남겼다. 김 대표가 투자 전면에서 이를 지휘했다면 류승화 본부장과 강성부 대표는 뒤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참모' 역할을 했다. 동양종금증권 시절 크레디트(기업신용) 분석팀을 이끌었던 류 본부장은 강 대표의 사수로서 그와 더불어 신용등급 BBB급 기업 신용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는 것이 그를 잘 아는 인사의 전언이다.
류 본부장이 메리츠증권 CRO로 내정된 것도 그의 이 같은 실력을 익히

잘 알고 있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직접 천거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 역시 동양종금증권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로서 쌓아 올린 기반을 토대로 이 자리까지 왔다. 기업 분석 과정에서 기업 지배구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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