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착공식은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재로 GTX A노선이 경유하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시행자 대표,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GTX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의 도심 고속전철(최고 속도 시속 180㎞)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철도 교통수단이다.
A노선 개통 시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 시간이 기존 대비 70~8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TX A노선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안)에 대한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국토부는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SGrail)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착공 후 용지 보상 과정과 60개월로 예상되는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A노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출근길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국민 여러분께
그러나 환경단체 등 반발이 거세 진행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50여 개 단체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GTX A노선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