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로 씨젠은 이스라엘 전역에 소화기 감염증 제품인 '올플렉스 GI-박테리아(I)(Allplex™ GI-Bacteria(I))과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Allplex™ GI-Parasite)'를 공급하게 된다. 'Allplex™ GI-박테리아(I)'은 살모넬라, 비브리오 등 급성 설사 원인균 7종을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이며, 'Allplex™ GI- 패러사이트'는 람블편모충(Giardia Lamblia)을 포함한 6개 주요 기생충 병원균을 동시 검출하는 제품이다. 씨젠에 따르면 현재 소화기 감염증 검사에는 배양법, 면역법, 현미경 검사 등 다양한 전통적인 검사법들은 저렴한 비용에 검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분자진단으로 검사하면 한 번의 검사로 유사한 증상의 모든 원인균을 찾아낼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씨젠은 동시 다중검사 제품의 우수성 등 성능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다른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입찰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달 중 현지 검사실에 장비 설치를 마치고, 2월부터 시약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현재 클라릿에 이어 이스라엘 내 기타 HMO 업체와도 검사 제품 공급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입찰 성공 사례를 토대로 독일, 이태리 등 유럽 국가로 소화기 감염증 제품에 대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11년에 설립된 클라릿 헬스케어 서비스(Clalit Health Service)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의료 관리 기구(HMO; 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로 14개의 대형병원과 1200개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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