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5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4분기 실적 선방으로 시장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재고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일부 있지만 미국법인과 로열티 매출이 성장기에 있는 데다 한국법인 실적도 국내와 중국 수수료 수익의 증가가 강해 올 4분기 연결매출 7715억원, 영업이익 808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적어도 컨센서스 영업이익(789억원)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휠라 브랜드의 인기가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인기 아이템의 쏠림이 심했던 일부 운동화 라인에서 스니커즈나 부츠, 슬리퍼 등으로 신발 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이후 의류까지도 휠라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ANTA스포츠사로부터 얻는 디자인 수수료 수익이 반영되고 주력하는 휠라 브랜드 사업도 성장 모멘텀을 가진다"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로열티 수익 성장의 기저효과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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