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업체 소리바다가 과도하게 넓은 사업 영역을 정리하기 위해 자회사 자동차부품 업체를 매각하고 홍콩 전자제품 제조사 지분을 취득했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거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전날 홍콩 전자부품 제조·판매 업체인 글로벌드래건인베스테크(Global Dragon Investech Limited·GDI) 주식 1억3548만8887주(173억원)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28.7%다. 대신 소리바다는 매각대금으로 계열사인 자동차시트 전문 제조업체 케이시트(K-SEAT)의 주식 34만2532주(지분 100%)를 넘겼다. 소리바다 측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소리바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3% 올라 142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일 대비 2.52% 상승한 1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매각으로 소리바다 측은 주력 사업인 음원 스트리밍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