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대표는 2005년 CBRE에 입사한 이후 국내외에서 부동산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특히 그는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국내외 투자 유치, 가치평가 등 업무를 다루는 캐피털마켓 부서장을 역임했다. 임 대표는 미국 네바다대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하고, 미국 ITT 셰러턴과 호텔신라 등에서 일하다가 부동산 업계로 진출했다.
CBRE코리아 대표 자리는 반년 이상 공석으로 있다가 이번에 임 대표에게 돌아갔다. 대런 크라코비악 CBRE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7월 사임한 이후, 홍콩에 있는 벤 덩컨 북아시아 대표가 6개월 남짓 한국지사를 직접 관장해왔다.
임 대표가 한국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CBRE코리아 수장이 된 것은 그의 능력 못지않게 서울 빌딩시장의 급성장과 현지화 전략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은 런던과 뉴욕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에서 전 세계 3위 시장으로 떠올랐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대기업들이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본사와의 연결만큼이나 현지에서 네
임 대표는 "한국 비즈니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