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던 분당과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 아파트값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여파로 매수세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 남부에서 하락을 거듭하던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2006년 말 급등 시점 이하로 내려갔습니다.분당과 용인, 송파, 강남, 화성 등이 대표적인 약세지역으로, 2006년 12월 3.3㎡당 2천만 원을 넘어섰던 분당은 현재 1,930만 원 선입니다.용인은 3.3㎡당 천223만 원에서 천148만 원까지 빠졌고, 화성 역시 706만 원에서 688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송파는 2천582만 원에서 2천457만 원으로, 강남은 3천538만 원 3천446으로 하락했습니다.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 아파트로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특히 버블세븐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이번 주 서울 전체적으로는 0.03% 하락했고 강동이 0.18%, 송파와 강남이 0.12%, 서초가 0.02% 떨어졌습니다.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강북권 역시 중랑구 0.08%, 도봉구 0.06% 상승에 그치는 등 오름세가 크게 줄었습니다.신도시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일산이 0.1% 하락했고 분당이 0.05%, 평촌이 0.02% 떨어졌습니다.한편, 전셋값은 뉴타운 이주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