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상품은 간편송금 등 핀테크 플랫폼 '토스'의 1년 만기 '수협은행×토스 잇(it) 자유적금'이다. 까다로운 조건 없이도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어서 은행권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이다. Sh수협은행과 제휴해 기본 연 3.4% 금리를 주는 데다 선착순 10만명에게는 토스에서 만기축하금 명목으로 연 0.6%포인트를 더 지급한다. 적립액은 월 최대 30만원 이하다.
추가 이벤트까지 진행 중이다. 토스에 친구를 초대해 친구가 이 적금 계좌를 개설하면 본인과 친구에게 각각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인원 제한 없이 초대할 수 있다. 다만 초대된 친구는 토스에 가입한 적 없는 신규 회원이어야 하고 적금 상품에 함께 가입해야 한다.
소비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표방하는 '핀크'는 '습관저금' 서비스를 내놨다. 2030세대가 자주 소비하는 커피·쇼핑 등 6개 분야에서 연결된 카드로 결제하면, 본인이 미리 설정해둔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저축이 이뤄진다. 가령 커피를 결제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20%가 저금되도록 설정해두는 식이다. 정해진 저축 기간 없이 사실상 자유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연 2% 수준 금리를 준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60만좌 이상이 개설된 대표적 핀테크 저축 상품이다. 최초 가입액을
가령 1000원에 가입하면 2주 차에는 2000원, 3주 차에는 3000원…26주 차에는 2만6000원이 적립된다. 연 최대 2.7%를 제공해 시중은행 정기적금보다 금리 수준이 높고, 월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납입도 가능해 목돈이 생겼을 때 저축하기 좋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