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최근 증시에서 IT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특히 외국인들이 이들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IT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최근 열흘간 이틀 정도 내린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습니다.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증대 기대감과 함께 그동안 많이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가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 문현식 / 메리츠증권 팀장-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기대감과 조정이 과도한 데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특히 외국인들이 이들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과장- "외국인들이 큰 폭의 순매수를 보였는데, 시장을 샀다기 보다는 IT주를 샀다."최근 뉴욕증시에서도 IT업종이 이끄는 나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했는데, 전반적인 소비개선을 시사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과장-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2~3일간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흐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IT업종의 경기가 나아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기대감은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문현식 / 메리츠증권 팀장- "전반적인 IT업황은 아직 바닥이 아니다. 특히 LCD는 불황이 시작되는 국면이어서 크게 기대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주식매수에 있어서도 저가매수의 관점이 바람직하다."최근 IT업종이 반등국면에 들어선 것만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mbn뉴스 김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