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18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0.17%) 오른 2180.7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49포인트 오른 2180.54에 개장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 팔자세에 장중 21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 하락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강세를 보이자 낙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의약품,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업, 보험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114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74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 신한지주, NAVER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아시아홀딩스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8개 종목이 상승했고 47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3포인트(0.65%) 내린 733.4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