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9개 분기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매출총량 규제 완화 시점이 2021년으로 지연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519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65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9개 분기째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의 영업시간 단축, 숙련 노동력 부족 영향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 2분기에야 가능할 것이란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우려했던 것 보다 방문객수 감소율이 더 컸던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본격적인 매출총량 규제 완화가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지난해 11월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2019~2023년)을 통해 매출총량 규제를 완화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이어 "적어도 2020년까진 매출 성장 잠재력이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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