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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9포인트(0.92%) 하락한 2205.36에 거래되고 있다.
설 명절 연휴 이후 코스피는 미국의 셧다운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 218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번주 들어 우려가 완화되며 전일 222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날은 2210.9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에 주요 증시가 약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줄었다. 금융위기 기간인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부분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1.4% 감소했다. 이에 더해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다른 지표도 부진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사태가 재발하지는 않겠지만, 정국 혼란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가 2%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고, 유통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도 0.5%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의약품과 전설업은 소폭 상승세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28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어치와 165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2% 내외로 하락했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도 1% 넘게 빠졌다. 반면 SK와 N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0개 종목이 상승세를, 493개 종목이 하락세를 각각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포인트(0.15%) 하락한 741.19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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