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0포인트(0.62%) 오른 2209.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1.27포인트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2200선 위쪽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나서면서 지수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자 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데드라인을 3월 1일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도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주 미국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베이징 협상에서 주목되는 것은 미중간 '양해각서'(MOU)와 휴전시한 연장 가능성이다.
백악관은 앞서 성명에서 "미중은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미중 협상에서 최종 합의 전에 구체적인 첫 번째 결과물을 의미한다. 양해각서는 협상 연장과 최종합의를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후반 무역협상에서는 합의문 초안 및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나올 수 잇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더 나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및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달러 약세 기대감이 높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화학,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 등이 상승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53억원, 기관이 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8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1포인트(0.60%) 오른 743.0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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