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436억원, 22억원으로 각각 7.1%, 68.9%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략거래선의 주력 모델 판매 부진에 따라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3분기부터 주력 아이템인 멀티카메라, 광학렌즈 수요 급증에 따라 실적을 만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전략거래선의 주요모델 판매 부진이 광학필터 수주감소로 직결됐지만 하반기 들어 주력제품 및 차량용, CCTV 렌즈 제품 등 신규 포트폴리오 매출 다변화로 실적만회에 성공했고, 올해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옵트론텍은 하반기에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기록한 3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7%와 53% 급증해 재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하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집계하면 매출액은 약 775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중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54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재도약 원년을 향한 준비기였던 만큼 올해에는 주력거래선에 광학필터 신제품을 집중 판매하고 글래스렌즈 신시장 개척 및 3D센싱 분야 진출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