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습니다.부동산 경기 상황과 맞물려 토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땅값상승률이 3개월째 하락했습니다.지난달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0.42%.4월에 0.5%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0.59%로 가장 높았던 반면에 광주와 대전, 충북 지역은 0.1% 정도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토지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듯하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시네폴리스 영상산업단지 계획과 뉴타운 계획 등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잡힌 경기도 김포시가 1.33%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또 제물포 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큰 인천 남구와 용산민족공원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서울 용산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전국 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북 군산은 0.7%의 상승률로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습니다.반면 부산 중구는 열악한 주거 환경과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습니다.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4만 4천800필지, 2억 2천500만㎡로, 6월보다 필지 수는 0.2% 늘어났지만, 면적은2.5% 감소했습니다.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