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iStockphoto] |
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8포인트(0.51%) 내린 2154.8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2.9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55선을 기점으로 횡보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ECB가 유로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장 후반에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경제전망이 약화됐다고 주장하자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유틸리티, 리츠금융, 통신 등 경기 방어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1%), 러셀2000지수(-0.88%) 등 하락세를 보였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0을 하회한 99.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위축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화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증권, 보험,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업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9억원, 3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9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가 2%대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하니익스, SK텔레콤이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16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9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2포인트(0.56%) 내린 732.71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