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수출 금액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메디톡스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29.4% 줄었다. 김태희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보툴리눔톡신의 수출 부진"이라며 "이는 보따리상 단속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톡신과 달리 필러는 수출과 내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3%와 20%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대우는 메디톡스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을 승인받는 데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메디톡스는 중국에서 뉴로녹스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고 작년 2월 판매 허가를 신청한 데다 순항 중인 임상 3상의 추이를 볼 때 오는 2022년 미국 허가가 무난
김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인) 앨러간의 후보물질 중 이노톡스와 시장이 겹칠 것으로 예상됐던 액상형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확인됐다"며 "이노톡스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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