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미국증시 상승에도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1,470선으로 내려갔습니다.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기 때문입니다.마감 시황,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 상승에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결국 1,480P 아래로 내려갔습니다.코스피 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1,47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그간 버팀목이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잔고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매도로 돌아선 탓입니다.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천8백억 원 이상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여기에 외국인도 310억 원 매도우위로 8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갔습니다.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건설 유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52만 원 대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와 국민은행, SK텔레콤 등도 떨어졌습니다.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KT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의 매도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코스닥 지수는 4 포인트 하락한 470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태웅과 메가스터디, CJ홈쇼핑만 상승했을 뿐 NHN과 하나로텔레콤 등 대부분 내렸습니다.인터넷주들은 CJ인터넷과 SK컴즈는 오른 반면, NHN과 다음, 인터파크 등은 내렸습니다.국가에너지위원회가 원자력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모건코리아와 일진정공 등 원자력 관련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한편, 아시아증시는 일본이 소폭 오르고 대만이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