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SDI, 내년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 구간 진입할 것"

↑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고성장 구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SDI가 1분기 13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전보다는 91.7% 많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44.5% 적은 수준이다.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664억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부진했던 탓이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는 글로벌 수주 증가로, 원통형배터리는 전동공구를 기반으로 한 카드뮴 전지 시장 대체로 각각 매출 성장을 지속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 자동차 업체는 이산화탄소 규제 및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3~4년 전부터 배터리 공급 및 전기차 출시 일정을 수립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출시가 시자돼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의 전기차용 중대형배터리의 매출도 증가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