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컴퓨터 프로그래밍 업체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21일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 = 김현정 기자] |
이날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제안 안건 포함 6가지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주총에는 주식 수로 따져 발행주식 총수 3595만 7518주 가운데 위임자 포함 45%가 출석했다.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는 감사 선임을 위한 의사 정족수로 따지면 44%가 이날 주총에 참석했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주총에 앞서 "발행 주식 총수의 45%가 참석해 보통결의 뿐 아니라 특별결의도 적법하게 결의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졌다"고 선언했다.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감사 선임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이중 주주제안 안건인 제 2-2호 의안 '정관 제 5조, 제 32조 변경의 건'과 제 4호 의안 '감사 김영목 선임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
제 2-2호 의안은 총 발행주식수를 3억주에서 5000만주로 줄이는 안건 하나와 이사의 수를 7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0명 이내로 변경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하지만 표결 결과 이 안건이 부결되면서 마찬가지로 주주제안 안건인 ▲사내이사 오대금 선임의 건 ▲사외이사 고현희 선임의 건 ▲사내이사 고영준 선임의 건이 폐기됐다.
이사진 구성 역시 표대결에서 사측이 압승했다. 사측 인사인 사내이사 서승찬씨, 이동은씨와 사외이사 이태홍씨가 선임되면서 주주가 제안한 이사진은 한 명도 선임되지 못했다.
그동안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최대주주(이사회)와 일부 소액주주들 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측의 지분 확대 시도에 소송과 표대응으로 응수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사측은 지난 5일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이사회가 제안한 의안만을 상정하는 결의를 하면서 소액주주들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소액주주들은 그들이 제안한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내용이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사측이 세운 인사로 이사회가 꾸려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경영권 분쟁 소송을 벌여온 소액주주들은 이날 위임장을 통해 대리출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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