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자 NH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에 올랐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부동의 1위 KB증권이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8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2019년 1분기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3월 ECM 거래 2건을 맡아 총 2276억원을 주간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2681억원)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유가증권시장 IPO를 주간했다. 지난해 1분기 4위에 머물렀던 대신증권 역시 IPO 2건(1818억원)을 주간하며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이 주간한 ECM 전체 규모는 9608억원으로 지난해 2조6932억원보다 64.4%가량 감소했다. IPO의 경우 7566억원으로 지난해 4870억원보다 55.4% 증가했지만 증권사들이 주간한 유상증자는 1491억원에 그쳤다.
KB증권은 국내 회사채 발행·인수 주간에서 1위를 달렸
다. 발행 주간 기준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KB증권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7년 연속 1위 가능성을 높였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까지 6조3030억원 규모의 국내 채권을 대표 주간했다. 건수와 점유율은 각각 53건, 24.05%다.
[정석환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