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고가차도 마지막 구조물 인양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7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으나,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너비 18.5m, 길이 536m, 왕복 5차로의 구로고가차도 철거에는 연인원 3800여명의 근로자(일별 근로자의 총합)와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480여 대가 투입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만도 약 1만3500t으로 25t 트럭 약 540대 분량이다.
시민의 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철거공사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구조물 절단, 파쇄 공정 중에는 친환경공법(건식공법, 거품공법)을 적극 활용해 분진발생을 억제했다.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며, 개통 이후에는 폭 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고가차도로 철거로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환경이 정비돼 지역 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단절됐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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