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우려가 확산되면서 동물 백신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우진비앤지는 전일대비 310원(16.36%) 오른 2205원에 거래 중이다. 진바이오텍(10.21%), 대성미생물(7.09%) 등도 급등세다. 중앙백신, 진원생명과학, 이글벳, 옵티팜 등도 2~6% 가량 오르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급속히 번지면서 국내 유입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예방에 대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에게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하면 막대한 국가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을 여행할 때는 축산
이어 "발생국 등 해외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돼지 등에 걸리는 바이러스 질환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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