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Digital Vision Vectors] |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0.15%) 오른 2227.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3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220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드라기 ECB 총재의 일부 긍정적인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므누신 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은행 CEO들의 하원 청문회 이후 금융주가 강세로 전환하는 등 개별 기업들의 움직임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일시적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3%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5%), 러셀2000지수(1.40%) 등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3월 금리 전망 하향 조정 요인에 대해 '성장률 둔화'가 컸다고 지적했다"며 "특히 가계소비 둔화와 기업 투자 감소를 지적했고, 일부 위원들은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이 알려진 이후 일시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기도 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며 "다만 연준이 '1분기 경기 둔화는 일시적이며 2분기에는 견고함을 이어갈 것' 이라고 주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송장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5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1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2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5포인트(0.56%) 오른 764.4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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