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업계가 이용자의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보상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잇달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SNS 메신저부터 뷰티 정보 공유 댑,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환경보전 독려 댑, 태그 개설형 광고 플랫폼까지 종류 또한 각양각색이다.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Futurepia)'의 1호 디앱(DApp)인 '스낵'은 메신저와 뉴스피드 기능이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SNS 메신저다. 일대일 채팅, 그룹 채팅, 콘텐츠 제작 및 공유, 쇼핑, P2P 분산 클라우드, 자체 암호화폐 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모두가 주인인 SNS'를 표방하는 서비스로 메신저 회원 모두에게 활동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민주적인 시스템이 특징이다. 보상으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개당 가치가 원화와 동일한 스테이블 코인 '스낵(SNAC)'이다. 스낵은 회원가입, 친구 초대, 이벤트 응모, 콘텐츠 제작 및 조회·공유·추천, 광고 시청, 배팅, 투표, 그룹채팅방 활성화 등의 활동 시에 지급되며, 이용자는 스낵으로 쇼핑, 유료콘텐츠 구입 등을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정보 SNS 공유 플랫폼으로, '뷰티를 주제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사용자'와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화장품 기업'을 연결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모체인의 뷰티 정보 공유 디앱인 '코스미(COSMEE)'에 화장품 리뷰를 올리거나 댓글과 칭찬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평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포인트 개념의 '코스모파워'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코스모파워를 코스모체인의 토큰 '코즘'(COSM)으로 교환해 추후 온라인 상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코스미는 작년 8월 출시 후 3개월간의 파일럿 서비스 기간을 마쳤으며, 올해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는 영화를 시청하거나 별점 등록 등으로 평가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를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콘텐츠프로토콜토큰을 이용해 이달 중 오픈할 'CPT스토어'에서 왓챠 이용권을 정상가 기준 약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영화 예매권, 공연 상품권, 전자제품 등도 구입이 가능하다.
더블유재단의 온실가스 미션 보상 플랫폼 '후시앱(HOOXI 앱)'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관련 미션을 수행한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인트가 높은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W그린페이(WGP)를 지급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포인트를 많이 적립한 상위 20% 이용자에게 W그린페이(WGP)가 익월 25일마다 지급됐다. W그린페이는 후시앱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후시몰에서 상품 구매 시 활용 가능하며, GDAC 거래소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체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도 있다. 또, 현재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QR코드 스캔도 준비 중이다.
'BERRYPIC(베리픽)'은 로치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태그 개설형 보상 광고 플랫폼 서비스다. 이용자가 플랫폼 내의 각종 태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등록하거나, 콘텐츠를 평가할 경우 보상을 지급한다. 플랫폼에 개설된 태그에 대해서만 콘텐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