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결정됐으며, 내일(18일) 오전 FTSE 측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우리 증시가 3전 4기 끝에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FTSE 측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9월 FTSE 선진시장 편입 관찰국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까지 세 차례 실패한 바 있습니다.
FTSE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지수로 미국 MSCI지수와 더불어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힙니다.
이 지수를 토대로 운용되는 자금은 3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금유입이 시작돼 40억달러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선진시장 편입을 통해 올 연말에 있을 MSCI 선진국 지수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증권시장에서는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는 매수세가 몰리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은 외국계 펀드에서 비중을 축소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아지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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