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3포인트(0.74%) 내린 2196.3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31포인트 내린 2209.44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도 공세에 220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낙폭을 축소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와 일부 대형 기술주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을 주도했다. 또 파월 연준 의장이 일시적인 인플레 하락 압력을 언급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이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이후 주요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원 환율의 경우 매파적으로 해석된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호주달러,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영향을 받아 1170원을 상회했다"며 "다만, 외국인 선물 영향이 제한적인 코스닥의 경우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했다. 기계, 운송장비, 은행, 유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은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2414억원, 150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전자, 셀트리온이 1%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LG생활건강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NAVER, LG화학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방탄소년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47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4포인트(0.19%) 오른 761.8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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