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우량주를 모은 CSI300 지수는 개장 직후 3.5% 급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도 4.0% 가까이 빠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5% 떨어졌다. 중국 위안화는 초반 거래에서 달러당 6.7980위안을 기록하며 3개월 보름 만에 최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시장 투자자들이 개장 초기 주식을 투매하고 위안화를 팔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미 증시가 개장하면 45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S&P 500과 나스닥-100 지수 선물 역시 개장 시 급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49달러로 2.34% 하락했고,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69.37달러로 2.09%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중 무역협상의 더딘 진행에 강한
이에 중국이 반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 취소를 검토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들이 나오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우려를 다시 키우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