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을 매각했다. 본점 인력은 향후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 지점(씨티뱅크센터)으로 옮겨 근무하게 된다. 9일 한국씨티은행은 코람코자산신탁과 계약을 맺고 코람코신탁 부동산 리츠사에 다동 사옥을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전날 열린 한국씨티은행 이사회가 매각 안건을 최종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씨티은행은 앞서 2014년에도 다동 본점 매각을 추진했지만 건물 공동 소유자와 협상하는 데 난항을 겪어 무산된 바
씨티은행은 '디지털 전환' 일환으로 새문안로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공간에 상주하던 기업금융 담당과 소비자금융 담당 인력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