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합소재가공기업 세경하이테크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세경하이테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2달 만에 코스닥에 기업공개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 필름·테이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광학적으로 투명한 접착이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옵티칼 필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최근에는 데코 필름을 생산해 큰 폭으로 매출의 상승을 이뤄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데코 필름은 스마트폰 후면에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입힐 수 있어 글로벌 세트 메이커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전면의 경우 베젤리스(Bezelless)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글로벌 세트 메이커들은 후면에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다. 이에 세경하이테크만이 구현 가능한 MDD공법을 통해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 생산성을 갖춰 국내외 고객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66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베트남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겠다"며 "또 새로운 먹거리인 중국, 국내 모바일사와 스마트폰 후면 3D글라스틱(PCPMMA) 개발, 국내 화장품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내달 공모절차를 거쳐 7월 중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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