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이뤄진 증권거래세 인하 첫날 유가증권시장은 상승마감했으나, 거래대금이나 거래량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거래일보다 0.77%(15.48포인트) 오른 2038.80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23.91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최고 2040.6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480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8334억1000만원으로, 전거래일보다는 거래량(3억6827만1000주)과 거래대금(4조5644억2200만원)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5조3782억9200만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줄어든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2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2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356억원 내다팔았으며, 보험이나 투신은 각각 1088억원, 439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코스닥은 이날 상승출발하면서 장중 최고 696.45까지 상승했으나, 하락반전해 전거래일보다 0.31% 하락한 689.3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5432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8471억7500만 원으로, 전거래일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일평균 코스닥 거래대금(4조2501억3700만원)과 비교해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3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거래세법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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