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울에서 200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업무지구와 가깝거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물량이 많다.
31일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내(5월 5주~12월) 서울에서 총 2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8532실 대비 77% 가량 감소한 수치이며, 전국 분양물량(1만 6496실)에 비해서도 약 11%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 849실 ▲동대문구 528실 ▲강동구 366실 ▲마포구 113실 ▲서초구 83실이다. 이들 지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동대문구가 5.18%로 가장 높았으며 ▲강동구 4.79% ▲서초구 4.72% ▲영등포구 4.68% ▲마포구 4.66% 순으로 서울 평균(4.62%)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공급 물량은 청약은 물론 계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효성이 지난 4월 청약 신청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평균 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달 신세계건설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선보인 '빌리브 인테라스'도 최고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 브라이튼 여의도 투시도 [자료 =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
롯데건설은 연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을 통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오피스텔은 전용 20~30㎡, 528실 규모다. 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춘선·경의중앙선·KTX강릉선·ITX청춘이 지나는 청량리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GTX-C노선 사업이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5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 '신사역 멀버리힐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0~33㎡, 83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7호선 논현역도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8-6일대에서 '성내동주상복합' 오피스텔(18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인데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롯데시네마,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이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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