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어르신이 시설에서 나와 자신만의 주거공간에서 일상·의료·복지 등 주거유지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216세대(노숙인 100세대·장애인 60세대·어르신 40세대·정신질환자 16세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매년 200세대씩 추가해 4년 간 총 816세대의 지원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주택'은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형태로 공급되며, 시세 3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제공기관을 지정해 노숙인, 발달장애인 등 대상별 특성에 따라 금융·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시와 SH공사는 지원주택 입주자에게 다양한 일상·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서비스제공기관'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시민청 태평홀에서 지원주택 사업에 관심있는 사회복지법인(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2019년 지원주택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주자 모집도 '서비스제공기관'
서비스제공기관 모집은 시 홈페이지나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SH공사 맞춤주택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지원주택 사업부서(장애인복지정책과, 자활지원과, 보건의료정책과, 어르신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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