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가 새 회장으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오 내정자를 정식 선임한다. 회장 임기는 2022년까지 3년이다. 오 회장 내정자는 서울대 상과대학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SC제일은행 부회장과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거쳤다. 현재 글로벌금융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금융경제위원회 삼임위원장을 지낸 만큼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블록체인협회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인 진대제 초대 회장이 지난 3월 정기 이사회에서 퇴임 의사를 밝히자 내부기구인 '차기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을 물색해왔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