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화콘덴서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 3005 억원, 영업이익은 838 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과 산업용 MLCC 의 비중이 증가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으로 전세계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고객사의 경우 재고조정이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MLCC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동사 자동차 내 전자부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서 전장용 MLCC의 수급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신규공장 가동도 호재로 작용한다. 신규공장에서는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과 산업용 MLCC 만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와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 수주에 근거한 전장용 제품에 집중해 기존 인포테인먼트용 외에 자율주행차 핵심요소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안전용 제품 위주
이 연구원은 "오는 4 분기부터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CAPA 증설효과가 발생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MLCC 업황 둔화로 인하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중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고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