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01%) 오른 2121.85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4포인트 내린 2120.20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212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 및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보도됐던 미국의 중국 은행 일부에 대한 제재 가능성 등으로 미·중 무역마찰 확대 우려로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대체로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관망 속에 IT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화학, 건설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73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85억원, 59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 KB금융,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LG화학이 1%대 약세를 나타냈고 POSCO, 신한지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청와대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보툴리눔톡신(일명 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6개 종목이 상승했고 51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5포인트(0.09%) 내린 709.3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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