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이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폭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대 폭인 115포인트나 폭등하며 단숨에 1,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히 폭발적인 상승세였습니다.
개장 초부터 나타난 급등세로 유가증권, 코스닥, 모두에서 사이드 카가 발동됐지만 상승세는 갈수록 기록적이었습니다.
한때 13%나 뛰며 1,100선까지 넘보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115포인트, 11.95% 오른 1,08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상승률, 상승폭 모두 사상 최대입니다.
코스닥도 8년 5개월 만에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300 선에 다가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46포인트, 11.47% 오른 296.0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공포의 근원이었던 국가부도 우려가 가라앉게 된 게 대형 호재였습니다.
미국 FRB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추가 금리 인하 공조가 시작됐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빠르게 안정시켰윱求?
아시아 증시들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사흘째 상승한 일본 닛케이 지수는 9.96% 폭등하며 9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대만도 6% 이상 상승했고 금리 인하에 힘입어 중국도 2% 넘게 올랐습니다.
글로벌 증시 급등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폭등하면서 대부분 업종 자체가 상한가에 육박할 정도로 뛰었습니다.
주가 폭등에 무려 839 종목이 상한가였습니다.
심지어 무겁다는 대형주들까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포스코와 한전, LG전자 등 30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가 상한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3% 오르며 6거래일 만에 5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동서를 제외한 대형주들이 초강세였습니다.
키코 피해기업과 여행주들도 환율 하락과 유동성 지원에 모처럼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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