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개발한 AI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된 것을 계기로,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이날 증시 폐장 타종 행사인 '클로징 벨 세리머니'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사진)는 "AI를 적용한 한국 ETF 상품으로는 첫 뉴욕증시 상장이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트랙레코드를 쌓겠다"며 "세계 최고 AI ETF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00% AI 기반으로 운용되는 AI ETF가 미국 증권 당국의 승인을 받아 NYSE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한 달 반 동안 S&P500지수 대비 1% 안팎 초과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벤치마크 대비 2~3%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크래프트가 엔지니어 중심의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엔지니어 20여 명이 개발에 참여했다"며 "엔지니어 중 월스트리트 출신은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2016년 설립된 토종 스타트업이지만 처음부터 자본주의 본고장인 뉴욕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김 대표는
그는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우선 고배당주 ETF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