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추천 시 전문평가기관 평가 없이도 상장이 가능한 성장성 특례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리패스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올리패스는 셀리버리와 라닉스에 이은 세 번째 성장성 특례 상장예비심사 승인 기업이다.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RNA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올리고핵산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억8800만원에 영업손실 185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금액은 675억~825억원이며, 주당 발행 예정가는 4만5000~5만50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앞서 셀리버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라닉스는 지난 8일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성장성 특례 상장은 상장주선인이 성장성이 있음을 인정해 추천한 기업은 전문 평가 기관의 평가등급 없이도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허용한 제도다. 이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한 회사들은 주가 측면에서 시장으로부터 인정
한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2020년 11월까지 성장성 특례상장을 할 수 없게 됐다. 두 회사는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