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조감도 [사진= 제일건설] |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 적정 이윤을 보태 분양가를 산정해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는 제도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로 결국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4년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사실상 폐지하자 그동안 누적된 수요를 공급량이 견디지 못하고 집값이 급등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KB국민은행 시세 참고)는 30% 넘게 올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입주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확 줄면서 새 아파트가 귀해져 청약시장에 수요자가 몰리고 당첨 가점이 올라가 결국 분양 문턱이 더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성남 분당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내 분양단지들은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선착순 계약에서 모두 자기 주인을 찾았다. 분양 초기 90% 이상 미분양으로 남았던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도 역시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강남과 인접한 성남 분양 아파트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제일건설이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 분양 중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부적격 당첨물량, 선착순 계약 등에 문의가 늘고 있다.
판교대장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알려진 이 사업장은 지난 11일 당첨자를 발표했으며, 22~24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A5, A7·8블록 전용 84㎡ 단일 주택형 10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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