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5포인트(0.45%) 내린 2057.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7.1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50선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약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시장은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미 FOMC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시장 기대치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0%, 50bp 인하할 가능성을 20%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사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불확실성 지속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차원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참여자들 중 일부 50bp 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감도 있으나, 최근 미국 실물지표들이 시장 예상 대비 양호했던 수준으로 발표돼 왔기 때문에 50bp의 공격적인 정책 변화는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 및 FOMC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주 초반 반등이 예상되나 FOMC 이후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2000~2100포인트, 코스닥은 620~660포인트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은행,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억원, 1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현대모비스, NA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4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32%) 내린 642.5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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