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두 건설사업관리(CM) 업체 건원엔지니어링이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조감도) CM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건원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조합과 CM 단독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93억원이다.
CM이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간 갈등과 시행착오로 인한 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닌 CM 업체에 사업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시공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위탁하는 개발 방식이다.
건원엔지니어링이 CM을 맡게 될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총 56개동 5335가
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총사업비 10조원,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군하 건원엔지니어링 대표는 "철저한 사업관리로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왜 모든 건설사업에 CM을 도입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