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주가 하락 소식에 이틀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전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이란 악재를 안고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 등 실물 분야의 침체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포인트 내린 1,12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장 초반 1,114포인트까지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와 아시아 증시의 상승으로 1,15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1,130선대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89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349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천39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통신이 소폭 상승했고, 상승했고, 전기전자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출 저하가 우려되면서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에 이어 1% 가까이 하락한 47만 500원을, 포스코는 4% 넘게 떨어지며 34만 7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포인트 내린 325포인트에 거래를 끝마쳤습니다.
대장주 NHN과 다음 등 인터넷 주가 급락하며 하락장세를 이끈 반면에, 메가스터디와 CJ홈쇼핑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2% 가까이 하락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도 소폭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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