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의 김정훈 대표이사가 신규 지분을 취득하며 책임 경영에 나선다.
에스모는 지난 12일 김정훈 대표가 자사 주식 1만4300주(0.02%)를 장내매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에스모 관계자는 "책임 경영은 물론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지분 취득에 나선 것"이라면서 "특히 에스모 기업가치 훼손을 초래하는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높은 대차비율을 나타낸 이 회사는 공매도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에스모는 공매도 대차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대여금치에 주주들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공매도와 대차거래 증가로 인한 피해를 막고
김정훈 에스모 대표는 "자율주행 사업 본격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매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물론 주주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점을 우려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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