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시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늘었다.
토니모리의 이번 실적 호전은 공장 가동 이후 적자를 보이던 ODM(제조자 개발·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의 실적 호전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해외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인 1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해외 시장, 신채널 사업, 면세점 사업 등 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지난 해 11월 런칭한 메이크업 전문 세컨드 브랜드 '컨시크'가 유명세를 타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더마 브랜드인 '닥터오킴스'도 H&B채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채널 사업에서 확연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후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토니모리가 5월 출시한 '프롬강화 맑은 약쑥 퍼스트에센스'는 출시 후 6만 개를 판매되는 등 스킨케어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자회사 메가코스의 제품 기술력과 토니모리의 브랜드력이 결합돼 탄생한 제품으로,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시너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공장 가동 이후 최고치인 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억원이었다. 마스크시트 전용라인의 신규 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과 외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호전으로 연결됐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메가코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증가 폭을 넘어서는 것으로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초 매각에 성공한 천안물류센터 매각이익 등 영업 외 실적도 향후 연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해
[김하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