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네트워크 통합)·SI(시스템 통합)사업을 아우르는 IT 솔루션 전문기업 오파스넷은 20일 회계법인이 반기 검토보고서에 '세무조사가 미칠 향후 불확실성'을 근거로 '한정의견'을 부여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정의견에 원인이 된 세금추징과 관련해 세무조사 과정과 상황, 결과에 대해 지난달 반기 검토 실사기간 및 세무조사 중에 감사인에게 설명 및 협의를 진행했다.
오파스넷은 세무조사 결과 및 조사과정에서 일부 쟁점사항이 다툼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점을 회계법인에 피력했으며, 나아가 세금 추징에 대해서도 '일시적 리스크'라는 점을 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외부감사법 적용으로 한정의견을 받았으며, 세무조사를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재무적인 수치는 적정의견을 수취했다. 세무조사 결과가 유사한 타 상장사가 있지만, 해당 사유로 한정의견이 부과된 사례는 전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오파스넷 관계자는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세부내역 수령, 관련 분석, 전문가의 견해, 회사의 조사 등은 현실적으로 최소 수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해당 내용을 충분히 감사인에게 설명했으나 결국 반영이 잘 안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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