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잉여현금흐름 추이를 살펴보면 주가는 올 하반기부터 향후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잉여현금흐름은 2013·2014년에 각각 556억원 적자, 776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5~2017년까지 221억원, 417억원, 435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 하지만 생산능력(CAPA) 확대 위한 설비투자(CAPEX) 증가 및 하반기 ESS 화재사고, 신규 CAPA 가동 지연이 겹치면서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전망치가 급감, 주가 역시 큰폭으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ESS 프로젝트 재개 및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물량 급증, 말레이시아 라인 가동 돌입에 따른 실적 개선, 말레이시아 신규 CAPA 고정비 반영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과 함께 초기 공장 설치 시 1만t 증설 당 1500억원이 소요됐으나 이후 증설 물량은 설비 입고만 진행하면 되므로 동일 CAPA 증설에 따른 소요비용이 20% 이상 줄어
그는 또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과 시장 내 우월적 지위를 감안하면 영업이익 상승에 따른 세후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감가상각비의 증가 및 자본지출액 감소가 함께 이뤄지면서 현금흐름 증가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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